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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김동호목사 만큼만 하자
영국에서 사역하는 우리 교단 파송 선교사가 런던 사역지에서 나와 새로운 임지를 구하던 중 스코틀랜드어 역사있는 뉴톤교회를 매입한다는 소식이다. 이 선교사는 다일의 최일도목사와 가까운 분으로 이런 사정을 최목사에게 자문해 국내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최목사는 년전 부터 청량리 밥퍼건물 문제로 동대문구청과 법정싸움으로 시달리는 가운데도 후배 사정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얘기가 널리 알려진 것은 '날기새' 의 김동호목사가 지난 11월 11일 자신의 페북에 공개모금을 하면서 알려진다.
이 목사는 영국의 현지 교단이 교인이 없는 교회당을 매각하는 데 매도자로 도전을 한 것인데 할 수만 있다면 잘되어서 한국교회 소유가 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 금액이 3억 5천 정도라는 데 3억은 이미 이선교사를 통하여 모아졌고 나머지를 김동호 목사가 6천을 목표로 하는 데 4천은 되었고 그 나머지 2천이지만 넉넉하게 매듭을 짓자는 얘기다. 그 결과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김목사님 돕는 분들 열심으로 보아 잘 되였을 것으로 안다.
매물로 나온 곳은 스코틀랜드소재 노톤교회로 죤 로스 선교사(중국에서 최초로 서상륜과 함께 한글 성경을 번역한 분으로 로스역이라고 함)를 파송한 교회라고 한다. 교단에서는 이 교회가 교회가 아닌 곳으로 매각되기 보다는 계속해서 교회로 사용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는 입장이니 절차가 어떻튼 좋은 기회인 것은 사실이다.
이 교회를 사려는 분은 장신대 졸업후 영국 에딘버러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하고 런던의 유서깊은 두 교회에서 목회중 교단으로부터 해임을 당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영국지역 선교사회서는 총회 세계선교부에 보고를 어떻게 했는 지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직 소속노회서도 그렇고 법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니 윤리적인면을 너무 부각하여 비판하기 보다는 일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사정은 최일도목사나 김동호목사도 아미 알고 있다고 하니 좋은 방향으로 진행이 되길 빈다.
문제는 선교사들을 훈련시켜 파송하고 관리 감독하는 세계선교부 총무가 이런 일을 보고 받고 어떤조치를 했는 지 궁금하다. 총무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벌써 1년이 다가오는 데 어느 정도 업무파악이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런 선의가 의미있게 마무리 되도록 잘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일이 난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갔는 데 아무런 발표도 없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소리다. 직원 통솔도 그렇고 부서 기강이 너무 풀려있다는 비판이다.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기왕에 선배들이 모금을 한 것이니 지점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 선교사 개인을 돕는 것이지만 개인소유가 되는 것도 아니니 공적자산이 되도록 하면 될일이다. 따라서 세계선교부가 되든지 누가 나서든지 어떤 문제가 있는 지 풀어서 걸림돌이 없도록 도와야 할일이다. 총회 사무총장이 영국선교사를 오래 지냈으니 해법을 만들어 보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귀한 교회 유산인 300년이 되는 교회를 한국교회가 매입하는 것은 귀한 일로 공적으로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배와 지인들이 모금한 것이니 그 정성과 뜻에 맞게 잘 활용되도록 하여야 한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해당 선교사가 소속돤 영국의 URC교단에서 해임된 이유와 절차에 대해서는 우리정서나 국내법과 같은 눈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총회 선교부가 현지 선교사회나 해 교단과 접촉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돕던지 지도를 하던지 해야 한다. 다만 국내서 기왕에 좋은 일을 시작한 최일도 목사나 김동호 목사께서 하신 선의는 결례가 안되도록 일단 매입을 하고 공공성이 담보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될일이다.
영국에서 공부하고 런던의 유서깊은 두 교회서 목회한 경험도 한국인으로써는 간단치 않은 것으로 해임사유가 돈이나 이성문제는 아니라니 혹시 실수가 있었더라도 아직은 젊은 목사니 잘 지도하면 될 것이다. 또 새롭게 사역하려는 곳이 완전히 다른 지역이니 잘 들어보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주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부가 현지 조사를 하여 이만큼 진행된 일이 잘 마무리가 되도록 하면 좋겠다.
두 분 김동호목사님이나 최일도 목사가 우리교단을 넘어 한국기독교회를 대표하는 사역을 하는 동안 공과가 적지 않다. 그런데 지난 1027 광화문 기도회에 개인적으로 용기 있게 불참의사와 방식도 비판한 것에 대하여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집회는 매우 즉흥적이고도 명분없는 집회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교단의 대형교회들도 공개적으론 참여나 불참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며 총회장도 이 문제에 대하여 주일 날 외부 집회에 대한 총회적 결정을 환기한 바 있었다. 그런 점에서 두분의 현명한 판단과 역할이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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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죤 로스선교사가 최초 한글로 번역한 한글 성경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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